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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렌트 수입 관리와 건물가치

다양한 부동산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부동산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직접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건물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테넌트와 관계를 쌓으며 관리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직접 관리하는 투자자들과는 부동산 매매 및 임대 컨설팅뿐만 아니라 관리와 관련해 서류나 행정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것은 부동산을 소유한 많은 건물주가 현재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는 종종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수적 접근은 안정성을 추구하지만, 시장의 변동에 따라 큰 기회를 놓치거나 예상치 못한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렌트 수준 조정과 관련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직접 부동산을 관리하는 투자자 중 렌트 컨트롤 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렌트를 매년 인상하기를 꺼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공실이 오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받던 임대료만 받으면 만족하고 렌트를 주는 경우도 있고, 테넌트와의 관계와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렌트비의 인상을 주저할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건물의 수익성과 시장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리테일 건물주가 본인의 연 렌트 수입이 10만 달러인 건물을 200만 달러에 팔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연수익률(CAP Rate)이 5%인 조건의 매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시장 분석 결과, 유사 상가의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물주는 원하는 가격에 건물을 팔기 위해서는 렌트비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주는 현재 본인의 렌트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렌트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최종적으로는 매달 1만 달러, 연간 12만 달러의 수입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해 건물 가치를 2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리스 계약상 매년 렌트 인상이 연평균 3%로 제한되어, 월 렌트비를 1700불 인상하는 데 약 7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나가서, 새로운 세입자를 얻을 때 임대료를 상승할 기회가 있으나, 현재의 저렴한 렌트로 인해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이사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보수적인 렌트비 인상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시장 가치의 상승과 렌트 수준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건물주가 렌트 인상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명확하지만, 이 방법이 최선의 전략인지 재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비교 대상의 다른 건물이 더 높은 렌트를 받고 있다면, 해당 건물의 경쟁력은 점차 약화할 것이고, 이는 장기적인 부동산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건과 수익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적인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전략을 채택해야 합니다. 렌트비 인상과 같은 조치는 단순히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건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건물주들은 시장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여 부동산 투자의 최적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건물가치 렌트 렌트비 인상 렌트 수입 렌트 인상

2024-04-17

[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책정

상업용 부동산 리스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리스의 성격과 비용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리스 계약 시 사용되는 다양한 렌트비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3년 이상 계약하는 경우가 많고, 그 기간 동안 변화에 대비하여 렌트비를 책정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고정 렌트(Fixed Rent)가 있습니다. 건물주와 입주자가 계약할 때 명시한 기간에 렌트비 상승 없이 고정된 렌트비를 내는 리스 형태를 말합니다. 그로스리스(Gross Lease) 혹은 넷리스(Net Lease) 형태와는 상관없이 기본 임대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건물주와 테넌트가 직접 협상을 하거나, 1~2년의 단기 렌트에 사용되는 경우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계단형 리스(Step Lease)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임대 형태로 매년 혹은 명시된 주기(3년, 5년 등)마다 렌트비를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적인 렌트비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균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지 않았던 점에서 매년 3% 인상하는 계약을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최근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서 매년 4% 혹은 5% 인상의 계약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 5년마다 10% 인상하는 계약 조건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지수 리스(Index Lease)가 있습니다. 여기서 렌트비 인상은 건물주와 입주자가 정한 특정 지수에 의해 조정됩니다. 대부분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사용하며,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렌트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임대 시점을 기준으로 인상 시기 두 달 전의 CPI 지수를 가지고 다음 해 인상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지수 리스에 최소와 최대 상승률(보통 최저 3%와 최고 6%)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비정상적인 물가 지수가 나왔을 때 건물주와 테넌트 양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는 건물주는 최소 3% 인상을 보장받고, 테넌트는 물가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6% 이상은 인상이 되지 않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퍼센티지 리스(Percentage Lease)가 있습니다. 이 형태는 기본 렌트 외 입주자의 영업실적에 따라 추가 렌트비를 받는 방식입니다. 해당 입주자의 영업실적이 높아지면 렌트비를 더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렌트가 월 10만 달러이고, 퍼센티지 렌트가 매출 60만 달러 이상에 대해 4%라면, 입주자의 매출이 60만 달러를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 기본 렌트비에 더해 추가 매출의 4%의 렌트비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이런 형태의 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인기가 좋은 대형 쇼핑센터에서 많이 요구하는 형태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리스 계약에는 이러한 다양한 렌트비 유형이 존재합니다. 각 유형은 건물주와 입주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테넌트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부동산 계약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건물주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관리와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문의:(213)613-3137 브랜트 구 / CBRE KOREA DESK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렌트비 인상 렌트비 유형

2024-03-06

렌트비 인상 멈췄다…1월 들어 전년 대비 5불 감소

집주인들이 렌트 수요가 감소하자 렌트비 인상을 중단하면서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8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렌트비가 하락추세다.     지난달 50대 대도시의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보다 5달러 내린 171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8월의 1771달러보다 59달러 줄어든 금액이다.     4년 전보다 주택 가격이 18.3%나 상승했는데 내년에 렌트비를 인상하겠다는 집주인들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집주인의 60%가 향후 12개월 내 임대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2023년 1분기 비해 5% 하락한 수치다.     리얼터닷컴의 지아이 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임대 조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지만 렌트비 문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렌트비 인상이 일시적인 중단 현상을 보이는 것은 신축 주택 증가 영향이다.     아이프로퍼티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신규주택 착공 수는 140만 건으로 건물주가 임대를 내놓는 경우가 단독주택의 66.8%를 차지한다. 올해 들어 모기지 이자가 하락세를 보이며 세입자들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된 것도 렌트 수요를 줄이고 있다.     렌트비는 팬데믹 동안 연방정부 경기부양금 혜택 지원이 시작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의 하워리하오 리 변호사는 “경기부양책과 실업수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일부 세입자들은 더 높은 렌트비를 감당하거나 더 비싼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부양책은 심각한 경제 침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렌트비 인상 가속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팬데믹이 임대시장에 미친 또 다른 영향은 재택근무 증가다. 출퇴근하지 않고 원격근무를 하는 많은 젊은층들은 도시 대신 렌트비가 저렴한 교외 지역 임대 매물을 선호했다.     엔데믹으로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가 시작되면서 세입자들이 다시 도시로 유입되고 렌트비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렌트 수요는 감소하고 수많은 세입자가 오른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며 “임대시장은 당분간 임대료 재조정 기간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터닷컴은 올해 중간 렌트비가 0.2%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인상 렌트비 인상 렌트비 문제 평균 렌트비

2024-02-27

‘렌트비 6% 인상’ 건물주·세입자 모두 ‘불만’

“물가가 팬데믹 전보다 사실상 2배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렌트비를 못 올리면 건물 유지보수는 땅을 파서 합니까?”   LA시의회의 렌트비 인상 6% 결정 소식을 듣고 김현수(64)씨가 내놓은 볼멘소리다. 한인타운 남쪽 워싱턴 불러바드 인근에 듀플렉스를 소유한 김씨는 시의원들의 이번 결정이 거의 무지와 폭력에 가깝다고 말했다.     〈본지 11월 15일자 A-4면〉   “누가 보면 LA 영세 건물주들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것 같은데 이미 팬데믹 시기 집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이렇게 되면 돈을 끌어오기 쉬운 큰 기업들이 집을 다 잠식하게 됩니다.”     김씨는 최소 10% 이상은 렌트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계획을 해왔으나 모두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는 “적어도 카페트, 페인팅, 에어컨과 히터 관리는 1년 이상 더 미뤄야 할 것 같고, ‘꼼수’ 같지만 디파짓이나 주차비를 올리는 방법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의회 주변에는 유사한 내용의 항의가 시의원 사무실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실 직원들은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 전화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추수감사절 휴회가 지난 뒤 28일 재개된다.     반대편에 있는 세입자들이라고 만족한 건 아니다. 이들도 일제히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000달러 렌트비가 6% 오르면 월 120달러가 추가된다. 현재 LA의 평균 렌트비는 스튜디오가 1997달러, 2베드룸이 3391달러다. 소득은 그대로인 개인이나 가정이 120~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취업 준비 중인 케이시 양(27)씨는 “취업이 늦어진다면 현재 스튜디오를 더 줄여서 이사하든지 룸메이트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라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제 새로운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소셜연금으로 렌트비를 부담하고 사는 시니어들은 인상폭을 따라잡지 못할 경우 더욱 난처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이번 시의회 결론은 유니세스 헤르난데스와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같은 초선 진보파 의원들에게는 상처뿐인 영광이 됐다. 상승폭을 최소화했지만, 동료 의원들의 지지는 끌어내지 못했다.     이번 논쟁은 지난달에 있었던 주거 및 홈리스 소위원회에서 시작됐다. 두 의원은 기존 9% 인상 허용안을 무효화하고 동결을 6개월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두 의원이 지난 11개월 동안 크게 다른 목소리를 냈던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은 경찰국 관련 시예산이 대폭 상향 조정됐을 때 두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12억 달러 예산안은 통과됐다.     14일 의회에서도 평상시 모든 투표가 찬성으로 종료된 것과 달리 긴 토론이 이어졌고 반대 의견도 돌출됐다.     이번 토론을 지켜본 시민들은 의견 대립이 부패로 휘청이는 시의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단 시의회는 안건에서 영세규모 건물주들 지원과 렌트비 보조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또 다른 격론이 예고된 상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헤게모니 시의회 이번 시의회 렌트비 인상 평균 렌트비

2023-11-15

내년도 BC주 렌트비 인상 상한선 3.5%

 작년 초부터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계가 고통받고 있는데, 내년도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나 낮지만 5년 내 최대폭으로 오르게 됐다.   BC주정부가 2024년도 주택 렌트에 대한 인상률 상한선을 3.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1년간 평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5.6%였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인상률 반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연장계약 때부터 반영된다.   2018년 이전까지 렌트비 상한선은 2%에 연간 인플레이션을 더한 것이었다. 그래서 2018년에는 2%의 인플레이션에 2%를 더해 4%였다. 그러나 2019년 인플레이션이 점점 높아져 2.5%에 달하자 NDP 정부는 2%를 뺀 2.5%의 인플레이션만 반영했다.   코로나19가 오기 전인 2019년에 2020년 렌트비 상한선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6%로 정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하자 그해 5월부터 렌트비 인상을 금지시켰고, 이는 2021년까지 0%로 반영됐다.   2022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5%로 정했고, 2023년은 소비자물가지수가 5.4% 상승했지만 2%로 제한했었다.   주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2% 중에 낮은 쪽을 선택해 오다 이번에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는 낮고, 2%보다는 높은 3.5%에서 렌트비 인상 상한률을 정한 셈이다.   NDP 주정부는 건물주가 기존 세입자에 대해 원하는만큼 렌트비를 인상할 수 없어 이런 저런 핑계로 내보내고 새 세입자를 받아 렌트비를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 우선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한 구실로 삼는 불법적인 보수공사를 금지하고 나쁜 의도로 세입자를 내보냈을 경우 금전적인 처벌을 강화했다. 표영태 기자내년도 렌트비 렌트비 상한선 내년도 렌트비 렌트비 인상

2023-09-11

렌트비 8.8% 넘게 올리면 불법…가주세입자보호 AB 1482 시행

가파른 렌트비 인상으로 숨막혔던 세입자들이 반가워할 소식이 전해졌다. 가주세입자보호법(AB 1482)에 따라 8월 1일부터 렌트비 최대 인상 폭이 10%에서 8.8%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AB 1482는 2019년 통과돼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발효된 법으로 렌트비 인상 폭을 연간 5%에다 지역의 매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 중 더 낮은 비율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즉, 주법이 허용하는 렌트비 연간 최대 인상 폭이 10%인 것이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4월 CPI가 3.8%로 내려앉으면서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건물주가 렌트비를 올릴 수 있는 인상률은 최대 8.8%가 됐다. 다시 말해, 8월 1일 렌트비 인상 폭이 8.8%를 넘기면 불법인 셈이다. 다만, AB 1482는 가주법이기에 거주하는 시나 카운티 정부가 별도의 렌트비 인상 법규를 시행하고 있다면 이를 먼저 따라야 한다.   LA카운티와 시의 경우엔 주법을 준수해서 다음 달 건물주가 올릴 수 있는 렌트비 인상 폭은 최대 8.8%로 묶인다. 인터넷 매체 LA이스트에 의하면, 패서디나, 샌타모니카, 베벌리힐스, 포모나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이 법은 건설된 지 15년이 지난 임대 건물에만 해당한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렌트비 최대 인상 폭은 줄어들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렌트비로 인해서 아파트 세입자들의 고충은 여전하다.   LA한인타운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넉 달 전에 아파트 매니저로부터 3개월 후 렌트비 10% 인상을 통보받았다. 그는 “8월부터 올리는 것이었으면 8.8%로 묶였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그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늘었는데 가장 큰 비용인 렌트비마저 올라서 직장에서 받는 급여는 그만큼 오르지 않아 개인 소비를 줄여야 할 판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법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으로 인상하는 건물주도 있었다.   타운 내 소규모 아파트에 입주한 B씨는 렌트비가 1년 내 1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렌트컨트롤 대상인데 렌트비 최대 인상 폭보다 더 올렸다”며 “사는 아파트의 렌트비가 다른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라 불만을 제기할 수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LA한인타운에서 1베드룸 아파트를 구하려면 2200달러는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 중개업체 줌퍼가 26일 발표한 7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윌셔센터-한인타운 지역 1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렌트비는 월 2195달러였다. 〈표 참조〉 이어 그레이터윌셔 지역이 두 번째로 저렴한 월 2200달러였다. 셔먼오크스 지역은 월 2250달러면 1베드룸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웨스트LA는 2573달러, 다운타운은 2676달러가 들었다.   LA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베니스로 1베드룸 아파트에 살려면 월 32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LA 전체 중간값인 2400달러와 비교해도 거의 900달러나 비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인상 렌트비 인상 아파트 렌트비 중간 렌트비

2023-07-26

코로나 때 미납 렌트비 8월 1일까지 납부해야

LA시의 렌트 세입자 중 코로나19로 인해 내지 못한 렌트비가 있다면 이르면 오는 8월 1일까지는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   팬데믹 종료로 인한 퇴거유예 규정이 끝난 가운데 세입자와 집주인이 헷갈리는 퇴거 관련 규정 세미나가 21일 한인타운에서 잇따라 열렸다.   LA한인회가 주최한 세미나는 LA주택국(LAHD) 직원이 나와 궁금증을 풀어줬고, LA총영사관과 LA법률보조재단이 공동 주최한 웨비나도 진행됐다.     ▶퇴거유예 조치 종료     LA시 세입자 중 코로나 비상사태 기간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미납한 렌트비는 오는 8월 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또 2021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납분은 내년 2월 1일까지 내야 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미납된 임대료에 대해서는 이자 및 연체료 부과가 금지된다. 더불어 허가되지 않은 거주자 혹은 애완동물은 내년 1월 31일까지 퇴거시킬 수 없으며 이후 퇴거시킬 시 30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   ▶렌트컨트롤 법(RSO) 퇴거 재적용   지난 2월 1일부터 집주인의 입주, 건물 리모델링이나 매각 등의 경우 세입자에게 과실이 없어도 퇴거가 다시 가능해졌다. 다만 이와 같은 세입자 무과실 퇴거일 경우, 집주인은 세입자에 최소 9000달러에서 최대 2만3000달러의 이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세입자 잘못으로 인한 정당한 퇴거는 지난 3월 27일부터 재개됐으며 여기에는 2월 1일 이후 렌트비 미납, 임대차 위반, 불법 방해 등이 이유로 꼽힌다. 집주인은 스튜디오 1534달러, 원베드룸 1747달러, 투베드룸 2222달러, 쓰리베드룸 2888달러, 포베드룸 3170달러의 임대료가 미납됐을 경우 세입자를 퇴거할 수 있다. 다만, 3일 이전에 세입자에 퇴거 공고를 해야 하며 LA주택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이 경우에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이주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렌트비 인상 새규정   RSO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 지난 3월 27일부터 12개월 이내에 임대료를 10% 인상할 수 있다. 이때는 60일 이전에 통지해야 한다. 이 경우 세입자는 집주인으로부터 이주 비용을 받고 이사할 수 있다. 집주인은 최소 6000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의 이주 비용을 줘야 한다. 반면, 임대료를 10% 이하로 인상할 시, 집주인은 이주 비용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 임대인은 “세입자가 현재까지 밀린 렌트비가 6만9000달러에 달한다”며 “주택국이 퇴거를 명령했는데도 안 나가서 답답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안 염 LAHD 수석 주택 조사관은 “LAHD에서 따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재판을 통해 강제 집행 명령을 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염 조사관은 매주 금요일 주택국 사무실(1910 Sunset Blvd., 3rd floor)로 방문하면 예약 없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LA시가 아닌 경우는 LA카운티에 문의(833-223-7368, [email protected])해야 한다.   한편 LAHD는 매주 한 번씩 새로운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영어 서비스만 지원한다. 워크숍 예약 신청은 전화(213-928-9075)로 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렌트비 렌트비 인상 이후 렌트비 세입자 무과실

2023-06-21

건물주 65.1% “12개월내 렌트 인상”

렌트비 상승세 둔화 속에 건물주 3명 중 2명은 렌트비를 올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이 최근 건물주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물주 65.1%는 12개월 안에 렌트비를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지난해 10월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인 70.4%보단 5.3%포인트 내려갔다.     인상을 고려 중인 건물주가 감소한 이유는 최근 고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늘면서 건물주들이 신규 세입자를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렌트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답한 건물주 34.9% 중 약 절반인 48.2%는 세입자 순환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인상된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나가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자칫 임대 주택이 공실이 되고 이로 인한 손해가 늘어서 렌트비 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40.3%는 세입자와의 유대관계 때문에, 32.4%는 이미 책정한 렌트비가 평균 또는 평균 이상 수준이라서 렌트비를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중 오직 15%만이 업계 평균 렌트비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렌트비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렌트비는 최근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집계한 5월 전국 평균 렌트비 호가는 2048달러로 팬데믹 초 렌트비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업체에 따르면 5월 전국 렌트비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상승률과 비슷하지만, 이 시기의 일반적인 상승률인 0.7%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질로는 렌트비 상승률이 작년 2월 전년 대비 17%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질로의 제프 터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렌트비가 1년 반 동안 과열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제는)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느리게 상승하며 건전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비용을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위 항목은 렌트비 호가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방법론에 따른 시차 때문이라고 매체는 언급했다.     이들은 CPI 지표는 모든 렌트 계약의 가격 변동에 대해 세입자 조사를 실시해 일반적으로 민간 렌트비 호가 지표 변동과 시차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연방노동통계국의 렌트비와 자가 주거비(OER) 측정치가 곧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건물주 렌트 렌트비 인상 렌트비 상승률 렌트비 상승세

2023-06-18

작년 불법 렌트비 인상 급증…3443건

LA지역의 불법 렌트비 인상 신고가 지난해 34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매체 LA이스트는 LA주택국 자료를 인용, 지난해 법을 위반한 렌트비 인상 신고 건수가 343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전했다.  특히 올해 2월까지 두 달간 신고 건수는 총 5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건(33.8%)이나 늘었다.     이는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긴급 시행된 렌트비 동결 조치로 2020년(-12%)과 2021년(-25.2%)에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팬데믹 완화 등으로 인해서 64%나 급증했다. 이는 조사 이래 최대 신고 건수와 함께 최고 증가율이다. 〈표 참조〉  지난해 불법 인상 신고가 가장 접수된 지역은 LA한인타운, 사우스센트럴, 피코유니언, 플로렌스 등이었다.     비영리단체인 LA지역사회 정의로운 경제단체(SAJE) 측은 “위법적인 렌트비 인상을 통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서 세입자에 대한 강력한 보호 조치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LA미드시티 지역의 세입자 에노델 카르멘 놀라스코는 렌트비 인상이 금지된 팬데믹동안에도 월 80달러를 올렸다고 하소연했다. 그에 의하면, 건물주도 청구서를 내야 한다며 무작정 렌트비 인상 통보를 했다, 이 때문에 놀라스코는 “집값을 마련하느라 식료품 구매가 어려워졌다”고 한탄했다.   2020년 3월 30일 이후 LA시는 세입자 보호 목적으로 긴급 사태를 선포하고 렌트비 인상 금지와 퇴거유예(모라토리엄)를 시행했으며 지난달 31일 자로 종료됐다. 다만, 렌트 컨트롤이 적용되는 주택의 경우, 렌트비 인상 금지 효력이 1년간 유지된다. 따라서 렌트 컨트롤 건물주는 2024년 4월 1일부터 렌트비를 올릴 수 있다.     이승호 변호사는 “건물주나 세입자는 본인의 건물이 렌트 컨트롤에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각자 권리와 의무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LA시 정부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10% 이상 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5% 이상을 인상하려면 퇴거 대상 세입자에게 렌트비(공정시정가액 기준)의 3배와 이사비 1411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보호 조례안을 지난 2월 승인한 바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LA주택국 웹사이트(housing.lacity.org/highlights/renter-protectio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재영·김예진기자렌트비 불법 렌트비 인상 불법 렌트비 렌트비 동결

2023-04-16

부에나파크도 렌트 컨트롤 도입 추진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렌트 컨트롤 도입을 추진 중이다.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이 주도하는 렌트 컨트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부에나파크는 샌타애나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렌트 컨트롤을 시행하는 도시가 된다.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정기 회의에서 렌트 컨트롤 조례안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조례안의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가주법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검토 중이라며 “렌트비 인상 폭을 연 최대 3%로 제한하는 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주의 렌트 컨트롤법은 렌트비 인상 폭을 최대 5%에 물가지수를 더한 금액 또는 렌트비의 10% 이하 중 더 낮은 액수로 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렌트 컨트롤 조례를 마련한 샌타애나 시는 인상 폭 연 3% 또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상승분의 80% 중 적은 쪽을 선택하도록 했다.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렌트 컨트롤 조례와 시내 아파트, 주택 등 렌탈 유닛 점검 프로그램 도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렌탈 유닛이 거주에 적합한지 살피고, 고장 또는 파손된 시설 중 어떤 것을 임대인이 수리해야 하는지 책임 소재를 가려 세입자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날 시의회엔 부에나파크 주민과 소수계 및 이민자 커뮤니티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아리정의연합(Ahri for Justice)을 비롯한 비영리단체 관계자 등이 자유발언 시간에 렌탈 유닛 점검을 통한 세입자 보호와 렌트 컨트롤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변호사인 제니 선 아리정의연합 법률서비스팀 디렉터는 “저소득층 주민과 일하며 많은 고객의 재정적 어려움을 봐왔다. 팬데믹 이후 월세는 최소 8% 이상 올랐지만, 이들의 소득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많은 이가 퇴거와 노숙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렌탈 유닛 점검 프로그램과 렌트 컨트롤 조례안 모두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결론은 추후 논의를 더 한 뒤에 내리기로 했다.   박진경 아리정의연합 커뮤니티케이션 디렉터는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부에나파크 한인의 59%가 세입자이며, 시 전체 한인의 68%가 주거비로 수입의 30% 이상을 지출한다”며 두 조례안 가결이 한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리정의연합 측은 세입자 보호 조례안과 시의회 참석 관련 문의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고 있다.   임상환 기자컨트롤 렌트 렌트 컨트롤 렌트비 인상 가주의 렌트

2023-04-03

소득 30% 이상 렌트비로…LA 35.6%

#. 토런스에 사는 A씨는 현재 2베드룸 타운홈에서 렌트로 살고 있다. 부부가 같이 일해 매달 월 6000달러 정도를 벌고 있지만 렌트비가 3500달러를 넘어서 각종 유틸리티와 보험료, 자동차 할부금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차라리 주택을 사고 싶지만 최근 이자율 폭등으로 ‘하우스 푸어’가 될 것 같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주택 임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득 상승 속도가 렌트비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인을 포함한 세입자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평균 ‘소득 대비 렌트비 비율(RTI)’이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이 30%에 이르렀다. 전국 평균 RTI가 30%를 기록한 것은 업체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2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전국 평균 RTI는 27.2%였다.     연방정부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렌트비 과부담 가구’로 정의하고 있어서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세입자들이 ‘렌트비 과부담’ 상태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가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50%가 넘게 되면 집이냐 먹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전국적으로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불하는 것은 많은 세입자가 더는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 부담이 커진 탓에 많은 가구가 주택 구매 대신 아파트에 몰리면서 렌트비가 급등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RTI가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으로 소득의 68.5%를 렌트비로 지출해 전국 평균의 2배를 상회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마이애미(41.6%), 포트로더데일(36.7%), LA(35.6%), 팜비치(33.6%), 노던뉴저지(33.3%), 보스턴(32.9%) 등 총 7개 주요도시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렌트 과부담’ 도시에 해당했다. 〈그래프 참조〉   주요 도시 중 상위 톱 10에는 플로리다주가 5개 도시로 가장 많았고, 가주가 2곳,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주가 각각 1개씩이었다.     반면에, 소득의 15% 이하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지역은 전체의 15%에 그쳤다.     주별로는 매사추세츠가 32.9%로 가장 높았고, 플로리다(32.6%), 뉴욕(31.2%) 등 세 곳의 RTI가 30%를 넘어섰다.   리멕스 메가 부동산의 린다 노 대표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운데 임금 상승이 렌트비 상승 폭을 앞서지 못해 세입자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소득 렌트비 과부담 렌트비 상승 렌트비 인상

2023-02-21

BC 2023년 렌트비 인상 상한선 2%로 묶어

 세계적인 고물가 시대를 맞아 중저 소득 가정의 가계 지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데, BC주 정부가 이에 맞춰 이들 가정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안을 내놓았다.   BC주 존 호건 수상과 재경부, 검찰 및 주택부는 7일 공동으로 올해말과 내년도에 기후조치세보조금과 자녀가족보조금 계획안과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2%로 정하는 조치를 7일 발표했다.   호건 수상은 "식품비와 연료,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비용의 폭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내년도 지원 조치로 렌트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많은 가구가 어려운 시기에 재정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보면 우선 올 10월부터 중저소득 가정에 대해 추가적으로 성인 1인당 164달러, 그리고 어린이 1인당 41달러의 기후조치세금환급금(Climate Action Tax Credit)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정부는 두 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총 410달러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BC가족혜택(BC Family Benefit)이 자녀 1인당 최대 58.33달러까지 오른다. 2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최대 3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서 인상되는 렌트비 인상 상한선이 코로나19 이후 주정부가 조정을 해 왔는데, 내년에도 2%로 묶인다. 주정부는 월 2000달러로 렌트를 하고 있는 경우 내년에 816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표영태 기자렌트비 상한선 렌트비 인상 내년도 지원 자녀가족보조금 계획안

2022-09-08

가주 렌트비 10%까지 오를 듯…극심한 인플레이션 여파

다음 달부터 가주 전역에 걸쳐 아파트 렌트비 등이 최대 10%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렌트비 인상 폭을 ‘5%+지역 물가 상승분’으로 제한한 렌트비 인상 상한제(AB 1482) 시행에 따른 것이다.   LA타임스는 21일 “가주 지역 세입자들이 8월 1일부터 임대료가 인상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받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임대료 인상 상한선인 ‘10%’ 가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10%’는 AB 1482가 법적으로 허용하는 최대 인상액으로 올해 기준으로 2007년 이전에 지어진 임대 건물에 적용된다. 대상 건물은 오는 2029년까지 매년 1년씩 확대 적용된다.   이 매체는 “지역마다 다른 인플레이션 수치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상 폭에 약간씩 차이는 있다”며 “LA의 경우는 8.6%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LA지역 세입자가 월 임대료로 2000달러를 내고 있다면 172달러가 늘어난 2172달러를 매달 부담하게 된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 150만 가구가 월세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입자 옹호 단체인 ‘테넌트 투게더’의 샨티 사인 대변인은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임대료 인상은 경제적으로 큰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임대인들의 입장은 다르다. LA 아파트협회 댄 유켈슨 대표는 “임대인들은 건물 유지 비용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임대료 인상, 퇴거 등을 억제한 정부 정책 등으로 임대인들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모든 건물에 렌트비 인상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임대용 콘도와 단독 주택은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집주인이 한 유닛에 거주하고 나머지 한 유닛은 임대를 주는 듀플렉스도 예외다. 자체 렌트 컨트롤 조례가 있는 지역도 무관하다.   한편, LA시의 경우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1978년 10월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는 오는 2023년 5월까지 렌트비 인상을 금지하고 있다. 렌트비 인상 금지 지역은 웹사이트(www.zimas.lacity.org)를 통해 검색해볼 수 있다. 장열 기자인플레이션 렌트비 렌트비 인상 아파트 렌트비 인플레이션 여파

2022-07-21

영세업자 3명 중 1명 렌트비 못내

소규모 소매업자 3곳중 1곳이 렌트비를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비즈니스 네트워크 업체 얼라이너블(Alignable)이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 렌트를 못 낸 소매업자들은 지난 2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조사에 참여한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개스 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 현상, 인력 부족, 매출 감소 그리고 렌트비 상승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역적으로는 뉴저지, 일리노이즈, 매릴랜드주의 소규모 소매업자들이 렌트를 못내는 것으로 밝혀졌고 반면 뉴욕, 텍사스에서는 지난 2월보다 4월에 렌트비를 더 제 때 낸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 전문매체 리테일다이브(Retail Dive)는 지난 3일 소매업자의 사업 규모에 따라 팬데믹의 체감온도가 극명하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업체는 지난해 4분기 운송비에만 4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공급업체나 물류업체 이용에 제한된 예산과 한계에 부딪혔고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 감소와 더 심각한 경우엔 재정 위기로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렌트비는 소매업자와 건물주 모두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적으로 세입자와 건물주는 리스 기간이나 월 페이먼트를 재조정했다. 렌트비 인상 요구에 일부 소매업체는 파산을 면치 못했고 세입자로부터 렌트비를 받지 못한 일부 건물주와 쇼핑몰 운영업체 역시 파산했다.   코로나19 락다운이 완화된 지난해는 소매업체에 매장 방문객과 매출이 증가하면서 건물주 입장에서는 렌트비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기도 했다. 리스 조건을 놓고 충돌하면서 일부 소매점은 지금도 폐업에 내몰리기도 한다.       얼라이너블 자료에 따르면 소매업자의 7%는 그들의 건물주들이 곧 렌트비를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수계가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2월보다 4월에 더 렌트비를 잘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기자영세업자 렌트비 소규모 소매업자들 렌트비 상승 렌트비 인상

2022-05-04

건물주 10명 중 6명 "1년내 렌트비 인상"

 렌트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많은 건물주들은 올해 렌트비 인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부동산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의 임대인 및 임차인 설문 조사 결과, 임대인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넘는 65%가 12개월 내 최소 1회 이상 렌트비 인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인상 폭은 5~10% 사이가 응답자의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8%는 5% 미만 인상 계획을 밝혔다. 또 9%는 10~15% 사이라고 발혔으며 15~20%라고 답한 응답자는 5%였다.     이밖에 3%의 응답자는 20% 넘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렌트비 인상을 통해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손해 본 임대 소득을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반면에 16%는 최소 1채의 임대수익용 주택을 팔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중 55%는 오른 집값의 현금화가 매각 목적이라고 전했다. 임대인이 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 건물주도 26%나 됐다. 이보다 소폭 적은 23%는 세입자로부터 렌트비 받기가 힘들어서라고 했다. 세입자에 대한 강제 퇴거 계획을 갖고 있는 건물주는 많지 않았다. 앞으로 3개월 내 세입자를 내쫓을 의향이 없다고 한 응답률이 78%나 됐기 때문이다.     한편, 신규 세입자에 대한 크레딧 등 재정 상황 조회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세입자 조회를 더 까다롭게 했다고 한 건물주가 40%로 조사됐다. 89%가 소득 및 직업 이력(job history)을 더 자세하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입자와의 인터뷰(84%)와 과거 임대 이력과 강제 퇴거(82%)의 비율도 꽤 높았다. 이중 소득 수준과 강제 퇴거 이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률이 50%를 넘어서 가장 많았다.     〈그래프 참조〉   빠른 렌트비 상승에도 세입자들은 아직은 늘어난 비용 부담을 잘 견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의 10명 중 8명이 넘는 82%가 지난 12개월 동안 렌트비를 단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21년 9월의 57%와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또한 향후 3개월까지도 렌트비를 연체할 것 같지 않다고 한 비율도 77%나 됐다.   다만 모기지 이자율이 4%를 넘어서고 집값 오름세로 인해서 세입자 생활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세입자 중 거의 절반인 46%가 향후 1년 내 이사할 것이라고 했으며 25%는 이사 계획을 묻는 말에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 이사하겠다고 한 세입자 중 52%가 또 임대 주택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밝혔다.     집을 사서 이사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4%였다. 다시 말해서 세입자 절반은 세입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 집 장만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저축한 다운페이먼트가 없어서 집을 빌려야 한다고 한 비율이 53%로 집계됐다. 40%는 모기지 신청 자격 여부를 몰라서라고 했다. 진성철 기자건물주 렌트비 렌트비 인상 렌트비 상승 이상 렌트비

2022-03-02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료 갈등' 악화

 임대료 폭등 압력을 받는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입주 상인들이 관리회사와 소유주인 김일영 심장내과 전문의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상조회(가칭)는 지난 18일 오전 ‘김일영 전문의 및 퍼시픽 매니지먼트 규탄대회’를 열고 김 전문의 측의 비상식적인 렌트비 인상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법적인 대응을 해나갈 뜻을 밝혔다.   10여명이 모인 이 날 모임에서 업주들은 관리회사 측이 요구하는 렌트비 인상의 근거가 자의적이고 인상 폭도 과도하며 서명을 요구하는 새로운 계약서 역시 독소조항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모임의 명칭부터 상조회가 아닌 투쟁위원회로 바꾸자는 의견도 내놨다.   핵심 쟁점인 전용면적+공용면적에 각각 렌트비와 캠차지를 부과해 더하는 방식은 전례가 없다고 업주들은 상법 변호사들의 분석을 토대로 지적했다. 본지가  연락을 시도했으나 관리회사와 닿지 않았다.   예를 들어 1000스퀘어피트가 전용면적(렌트비 5달러)이고 500스퀘어피트가 공용면적(캠차지 2달러)이면 월 렌트비는 (1000X5)+(500X2)=6000달러가 된다. 그러나 관리회사는 두 면적을 더한 1500스퀘어피트를 기준으로 (1500X5)+(1500X2)=1만50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한 업주는 “하루아침에 렌트비가 2배 가까이 오르면 감당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겠냐”며 “계약서를 보면 연말에 따져봐서 캠차지를 추가로 요구하겠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말에 재계약을 한 일부 업소들은 지난해 연말 캠차지 부과분으로 500달러가량이 청구될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업주들은 자문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를 정밀 점검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 할애된 캠차지 관련 내용 중 모호한 규정 등이 문제인 것을 찾아냈다. 또 정해진 업소 운영시간을 어기면 벌금 50달러를 내고, 월 4회 어기면 장사할 뜻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퇴거할 수 있다는 내용과 건물 내 사고 발생 시 업주 본인의 보험으로 해결하고 해당 비즈니스 보험은 100만 달러 이상을 가입도록 하는 등 과도한 부담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LA 시의 커머셜 부동산에 대한 퇴거 금지가 발효 중이라 관리회사도 특별한 조처를 못 취하고 있지만 은근한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한 업주는 “관리회사 직원이 오가면서 언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냐고 묻는데,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라며 “여성 혼자 있는 업소들에 더 자주 들러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입주 업소 가운데 US 아주투어의 박평식 대표도 “앵커 테넌트인데도 특별한 배려 없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라고 하더라”며 “소규모 업소들이 많은데 이런 곳들의 어려움은 더 클 것이다. 이전 관리회사는 그나마 말은 통했는데 지금은 어떤 협상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늘어난 렌트비가 부담인 일부 업주들은 쇼핑몰을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 한 업주는 “그나마 소매업을 하는 곳은 물건만 빼면 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은 곳도 많다”며 “누구는 권리금을 내고 왔는데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누구는 조리 설비를, 또 누구는 상하수도 시설까지 정리해야 하는 부담까지 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메 천종산삼 산골의 정지호 대표는 “24개 업소 중 5개 정도가 재계약을 했고 나머지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관리회사가 바뀌었지만 기존 계약도 기간이 남은 한 유효한 것으로 자문 변호사를 통한 유권해석을 받았다. 법에 따른 투쟁까지 할 생각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갤러리아 로데오 로데오 갤러리아 렌트비 인상 관리회사 직원

2022-02-20

LA시 렌트비 인상 금지 연장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올해도 LA시의 아파트 렌트비 인상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LA시 거주자들은 시정부가 팬데믹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한 후 12개월까지 퇴거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인해  감염자가 늘고 있어 렌트비 인상 동결 조치는 내년 이후로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예상이 벌써 나오고 있다.     행정명령 유지로 약 65만 가구에 달하는 LA시 세입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LA시 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4분의 3에 달하는 규모다.   또 밀린 렌트비도 내년 5월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로 인해 당분간 세입자들의 월세 걱정이나 퇴거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LA시의 렌트비 인상 제한 규정은 1978년 10월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만 적용됐다. 해당 아파트들은 기존 세입자에게 연간 3% 이내로만 렌트비 인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LA시는 팬데믹 초기 실업자 급증으로 렌트비를 제대로 내지 못해 퇴거 위기에 내몰리는 세입자들이 속출하자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행정명령을 통해 시 전체 의 렌트비 인상을 막았다. 그러나 세입자가 떠나면 집주인은 원하는 대로 렌트비를 올릴 수 있다. 이런 예외 조항으로 인해 부동산 업체 아파트 리스트에 따르면 작년 11월 현재 LA시의 임대료 중간값은 월 1947달러로, 지난 1월에 비해 15%나 올랐다.   이처럼 렌트비 동결 조치가 길어지자 임대 아파트 소유주들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다 세금 인상과 수도요금 등의 인상으로 어려움이 크다”며 행정명령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LA시 주택국은 “렌트비 동결에도 LA시의 많은 세입자가 타격을 입었다”며 당분간 렌트비 동결 조치는 이어질 것을 강조했다.   한편 LA시 행정명령에 따르면 세입자가 오는 2023년 5월까지 밀린 렌트비를 집주인에게 지급할 경우 퇴거 조치를 면한다. 특히 LA시 거주자들은 렌트비의 25%를 내지 않아도 최소 올 8월까지는 퇴거 조치가 금지된다. 캘리포니아주는 렌트비 유예 및 퇴거유예 조치를 지난해 9월 말로 종료했지만 LA시 행정명령은 1년 뒤인 올해 8월 말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본지 10월 1일자 A-1면〉 따라서 이 조치는 LA시 외에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장연화 기자렌트비 la시 렌트비 인상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동결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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